도시공감연구소(소장 김창수)와 금산군이 공동주관하는 금산군 공직자 청렴교육이 2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공직자의 길, 다산에게 묻다'라는 주제 아래 실시되는 이번 청렴교육은 금산군 신규 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 등의 특강과 함께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인 전남 강진 일원을 답사하는 현장학습도 아울러 이루어진다.
24일 1차 교육은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에 위치한 진산애 행복누리센터에서 김상홍 단국대 명예교수가 ‘청탁금지법과 공직자의 윤리’에 대해 특강했다. 또 김갑동 다산학당 학장이 ‘고려 공민왕과 윤택’에 대해, 김도운 다산학당 교육이사가 ‘조선의 천재, 다산의 책쓰기’에 대해 특강했다.
2차 교육은 26일 전남 강진에서 현장학습으로 이뤄진다. 전남 강진 남도유배지 밟아보기 프로그램은 윤동환 전 강진군수가 해설을 맡는다.
3차 교육은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산애누리센터에서 열린다. 김영수 사마천학회장이 ‘사기로 읽는 공직자상 백태’에 대해 특강한다. 이어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우석대 석좌교수)이 ‘왜! 오늘 다산인가?’에 대해 특강하고 수료식을 갖는다. 이날 수료식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도 참석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수료식 직후 만족도 설문조사지 작성으로 모든 과정이 종료된다.
김창수 소장은 “도시공감연구소는 다산의 공렴(公廉)철학과 애민사상을 오늘에 접목시키는 공직자교육을 지난 2019년부터 대전 서구, 대덕구, 동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