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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장애인 일자리 정책마련 현장 행보

발달장애인 표준작업장 운영 선진사례 분석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23-05-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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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베터 견학 모습


당진시의회 '장애인일자리정책개발연구모임'(대표의원 윤명수)은 24일 타 지자체 표준작업장을 방문해 장애인 일자리 선진사례를 견학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모임은 장애인 고용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장애인 일자리 정책을 개발·제안하기 위해 지난 10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현장 견학에는 연구모임 윤명수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명우·조상연·한상화 의원과 해나루장애인보호작업장 대표,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있는 ㈜베어베터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푸르메 소셜팜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표준작업장 운영 선진사례를 분석했다.

지난 16일 당진꿈나래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해나루작업장, JW생명누리 표준사업장을 찾아 장애인 직업적응훈련, 직업재활서비스 제공 현장을 견학한 데 이은 두 번째 현장 행보다.

첫 번째 방문지인 ㈜베어베터는 2012년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발달장애인 260여 명과 비장애인 100여 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직원의 80% 이상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한 베어베터는 인쇄·커피·플라워·물류관리 등 7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500여 기업이 공동 출자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 방문지로 선택한 푸르메 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여주시·기업·공공기관·푸르메 재단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재활치료를 마친 발달장애 청년이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방울토마토·버섯 등 농산물을 직접 생산·가공·판매하는 동시에 문화공간까지 결합한 대안적 장애인 일자리 모델이다.

윤명수 대표의원은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발굴을 위해서는 단순한 노동 제공보다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ESG경영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의 기업이 표준사업장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연구모임은 이번 타 지자체 장애인 일자리 현장 견학을 통해 선진사례를 비교 검토하고 시에 적용 가능한 신규 일자리 발굴과 중증장애인 일자리 정책 마련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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