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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환경보전 주인공" 필한방병원, 필환경 캠페인 공모전 성료

21일 대전녹색구매지원센터에서 시상식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3-06-21 17:06

신문게재 2023-06-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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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한방병원이 21일 대전녹색구매지원센터에서 제3회 필환경캠페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필한방병원이 아이들에게 푸른 환경을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녹색행동 실천을 돕기 위해 3년째 환경 공모전을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은 21일 대전 중구 중앙로지하상가에 위치한 대전녹색구매지원센터에서 '제3회 필(必)환경 캠페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필한방병원은 대전 제1호 그린하스피탈(Green-Hospital)이면서, 저탄소 녹색 병원경영을 실천하는 의료기관이다. 2021년부터 '꼭 필요한 환경'이라는 의미에서 '필(必)환경'을 주제로 그림 그리고 공모전을 주최해 아이들과 학생들이 환경과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창작할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번 공모전 역시 대전시내 재학 중인 유치원생 및 초·중학생 400여 명이 독특한 시선을 담은 그림을 출품했고, 그중 심사를 거쳐 46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하고 학생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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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이 21일 '필환경 캠페인 공모전'에서 수상 아이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대전녹색구매지원센터장상(우수상)을 수상한 이준서(대전동하초 2) 군은 전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시름앓는 지구를 그렸다. 이 군은 "전구를 밝히려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검은 연기에 힘들어하는 환경을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필한병병원장상(최우수상)을 받은 박시현(대전여중 1) 양은 바닷속 수족관처럼 만든 수중도시에서 녹색나무를 가꾸는 미래 상상화를 그려 환경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이날 시상은 대전시장상과 대전교육감상 그리고 병원장과 센터장상 순으로 전달됐고, 출품했으나 수상작에 선정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참가상의 상장을 만들어 가정에 보냄으로써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대전녹색구매지원센터는 친환경제품 의무 구매 시작에 맞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녹색 어린이집·유치원 만들기, 소비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필한방병원과 필환경 캠페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은 "환경에 대한 어른만큼 성숙한 생각을 갖고 그림을 그려 나름의 실천과 각오를 보여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환경보전에 이바지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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