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량구의회 및 괴산군의회의 청천면 수해복구 작업 모습 |
전국의 농협 계통사무소 임직원 200여 명이 17일부터 괴산지역 농경지 피해에 대한 빠른 재건을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괴산읍 제월리 농경지 부유물 정리를 시작으로 28일 현재까지 인삼밭 시설물 철거, 토마토 하우스 등을 정리하며 피해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인천원예농업협동조합이 28일 괴산농협을 방문해 고추 피해 농가들이 안정된 농업환경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00만 원 상당의 농약을 전달하기도 했다.
괴산농협은 이날 전달받은 농약을 병충해 확산 방지를 위해 빠른 시일 내 각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서울시 중랑구의회가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청천면을 찾아 수해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조성연 의장을 비롯한 의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40여 명은 이날 지역 곳곳의 침수된 농경지를 정리하며 수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바랬다.
중랑구의회는 이날 호우피해 성금 500만 원과 구호물품도 전달하며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중랑구의회의 이날 수해복구 작업에는 괴산군의회 신송규 의장과 군의원, 사무과 직원 등 20여 명도 힘을 보태며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은 폭우로 피해가 심각했던 불정면 하문마을과 감물면 원이담마을의 LPG배관망 안전점검 등의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업단은 먼저 21~23일 사업 관리지역의 가스 공급 중단 여부, 시공현장 문제 발생 등 침수 피해를 점검했다.
26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괴산군 경제과 가스 업무 담당자와 함께 LPG 저장시설, 공급배관, 사용자 시설 등 기존 시설물에 대한 민관 합동 특별 안전점검을 수행했다.
피해 복구를 위한 휴대용 가스레인지 및 부탄가스 마을당 50개, 수건 200장, 공구세트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안심 일상에 보탬을 드렸다.
괴산에는 이재민들의 수해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폭우로 인해 현재 305가구 7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중 침수 피해로 보일러가 가동되는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가 120여 가구에 달한다.
이에 전국의 여러 기관·단체에서 이들 침수 피해 가구를 위한 난방 보일러 기부가 잇따랐다.
후원 기관·단체는 재청괴산군민회, 강남구청 강남복지재단, 충북개발공사, 충북도민회중앙회, 대산건설, 대한한돈협회, 동영이엔지 등 7개 단체이다.
침구류 전문브랜드 홈랩은 27일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길 바라며 8800만 원 상당의 침구류를 괴산군에 지원했다.
이날 홈랩이 기부한 물품은 이불, 베개, 토퍼, 쿠션 등 총 1251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들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글로벌쉐어를 통해 괴산군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충북 시·군 체육협의회도 이날 괴산군청을 방문해 수해 이재민을 위한 1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이날 칠성면사무소에도 복구 지원을 위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됐다.
괴산잡곡 경종호 대표 300만 원 상당의 압력밥솥 10개, 칠성면 생활개선회 가스레인지 3대, 주민 이래훈 씨 선풍기 5대, 괴산남산라이온스클럽 노승균 회장 취임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과 라면을 기부했다.
송인헌 군수는"전국 기관·단체에서의 복구 작업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전 수해 피해 가구들이 소외감이 없도록 복구 지원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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