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2주년] 대전발전 기폭제 '93엑스포'…93일간 밀착보도한 '중도맨'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3-08-31 23:02

신문게재 2023-09-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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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 행사 내용을 보도한 중도일보 지면.
중도일보는 대전 세계박람회 시작과 끝을 함께 하며 93일 간의 일정동안 벌어진 모습들을 빠짐없이 하나하나 보도하며 지역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 충청지역민의 특유의 정신 발휘를 유도하기도 했으며, 엑스포 행사 이후에는 도시 성장 방향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대전만이 가진 강점인 과학기술도시의 우수성도 지면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

▲성황리에 종료된 대전 세계 박람회= 중도일보 특별취재반은 93일간의 대전 세계 박람회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다. 중도일보는 박람회가 종료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폐막식을 종료일 1면에 크게 실었다. 1400만여 명이 넘는 경이적인 관람객을 기록하고, 성공적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대전엑스포와 함께 대전을 비롯한 충청도민의 슬기와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엑스포 이후 국제도시로 부상한 대전의 이미지관리와 엑스포의 정신을 계승한 새로운 의식 개혁이 요구된다고도 했다. 기간 중 숙박요금 인상과 심야영업부분해제 등으로 전국 최고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유흥지화될 우려에서 시급히 벗어나 관광과 교육, 과학, 문화가 조화로운 공존의 살기좋은 도시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도 평했다. 또 엑스포 기간을 전후로 대전시민이 보여준 성숙한 질서의식과 선진의식이라면 2000년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핵도시로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갖췄다고도 했다. 엑스포 기간 중 정부제3청사 착공 등 제2수도로 발돋움하는 대전의 미래가 보장돼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의식개혁과 참여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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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 행사 내용을 보도한 중도일보 지면.
▲엑스포 세계과학기술 눈길= 중도일보는 대전세계 엑스포박람회에 전시된 세계과학기술을 담아내며 행사 취지를 공고히 했다. 과학기술 올림픽이라는 엑스포 취지에 걸맞게 각국이 첨단과학 기술을 뽐내고 있음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첨단우주과학기술을 소개했다. 미국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 세계 제일의 우주항공기술을 과시할 수 있는 연출 준비했다. 제1실 영상관에선 우주왕복선에서 촬영한 지구의 아름다운 경치 등 NASA보관 필름과 기상관측위성이 잡은 해양, 식물상태 등을 컴퓨터 시물레이션 한 필름을 보여주고, 기상상태를 실황중계했다. 프랑스의 TGV축소모형도 전시했다. 프랑스는 TGV의 날렵한 모형과 함께 영상을 통해 광활한 프랑스평원을 TGV가 평균 시속 300km 질주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TGV는 이미 스페인, 영국, 캐나다 등에서 채택된 것만으로도 그 우수성이 증명됐다고 중도일보는 담아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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