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결성면은 한용운의 발자취를 따라! 제1회 박철마을 무궁화꽃 축제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
광복절을 맞이해 겨레의 국화 무궁화꽃을 주제로 올해 처음 개최된 축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선균 의장과 군의원 및 기관단체장, 결성면 주민 150여 명 등 많은 방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새롭게 조성된 한용운 생가지 역사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결성면 주민자치회의 신명나는 풍물 공연 및 오카리나, 난타 공연과 함께 무궁화꽃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며, 박철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 장터도 활기를 띠었다.
박미자 박철마을 이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무궁화꽃 축제는 만해의 고향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특히 주민들과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함께한 모든 마을주민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만해 한용운 선사가 나고 자란 결성면 박철마을은 지난 4월 홍성군 서부·결성면 일대에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모든 마을 사람이 힘 모아 자발적으로 산불 진화에 힘써 홍성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으며, 무궁화꽃 축제를 함께 준비하며 더욱 끈끈한 마을 공동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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