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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사고 잇따라... 해루질하던 60대 1명 사망

서산 구도항서 '해루질'하던 60대 바다에 빠져 숨져
서산 5층 모텔 건물서 불…3명 연기 흡입
국도 갓길 걷던 20대, 25t 화물차에 치여 숨져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3-08-20 07:00
  • 수정 2023-08-21 09:40
서산소방서 청사 야경
서산소방서 청사 야경 모습
19일 오후 9시 30분께 서산시 팔봉면 호리 구도항 인근 바다에서 A(66)씨가 표류하다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과 119 구조대는 오후 9시 4분께 "사람이 바다에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A씨가 '해루질'(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을 하다 바다에 빠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산시 5층짜리 모텔 건물 전기관리시스템실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전선과 벽면 등을 태우며 약 197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2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직원과 다른 객실 손님 등 3명이 소화기로 불을 끄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18일 0시 5분께 충남 서산시 인지면 왕복 2차로 국도에서 갓길을 걷던 A(29)씨가 25t 화물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화물차 운전자 60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행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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