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조병옥 음성군수. |
군은 1일 한국전력공사와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충북혁신도시 조성 당시 혁신도시 경계에 위치한 송전선로가 지상에 설치돼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충북도는 지난 3년 동안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국토부 장관, 국회의원 등에게 끊임없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끝에 작년 12월 정부 신규사업으로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음성군은 용지보상과 공사비 확보 및 부담 업무를,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사업시행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은 총사업비 287억 원을 투입해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L=2.76㎞, 철탑 8개소 철거, 케이블타워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후 내년 공사에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클러스터용지 미분양 해소와 인구 유입을 위해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 총 68만 4000㎡ 중 10만 4000㎡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도시첨단2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아울러 5만 8000㎡는 올 하반기 국토부 공동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2024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998세대 규모로 공동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혁신도시와 주변 지역 간 장애물로 작용하는 고압송전선로가 철거되면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되고 다양한 개발 사업이 기대돼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향후 상권 활성화 및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충북혁신도시는 물론 주변 지역의 정주 여건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구증가를 위해 추진하는 공동주택 건립도 탄력을 받아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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