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봉주 보스턴마라톤 제패기념 '제23회 홍성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조훈희 기자 |
이날 대회엔 전국의 건각 3000여 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선수들은 맑은 날씨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홍성의 정취를 몸소 느꼈다. 경기가 열린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엔 선수와 가족, 친구, 연인 등 7000 여명이 모여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홍성군체육회, 한국 K-POP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홍성군, 홍성군의회, 중도일보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엔 이용록 홍성군수,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 이선균 홍성군의회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황순상 한국K-POP 고교 총동문회장, 이상근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환영사에서 "홍성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신 선수 여러분을 10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홍성을 찾아주신 동안 홍성의 맛과 멋을 즐기시며 좋은 추억 가슴 가득히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는 각 분야별로 다른 코스로 진행됐고, 선수들은 서로 파이팅을 외치면서 달리기에 나섰다. 특히 패밀리 런은 손을 꼭 잡고 서로를 의지하면서 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달리기 완주를 한 참가자들은 환호했고, 가족과 친구, 연인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6㎞(건강코스)에서 남자부 공병구 씨, 여자부 하유숙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10㎞ 코스에선 남자부 이병도 씨, 여자부 박소영 씨가 각각 1위로 들어왔다. 하프 코스는 남자부 장지훈 씨, 여자부 류승화 씨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10㎞ 단체팀에선 한우 홍홍홍 팀이, 6㎞ 패밀리 런(3~5인 가족)에선 헬스킹가족 팀이 1위를 기록했다.
백승균 홍성군체육회장은 "도전과 실패를 딛고 끝내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즐기시는 여러분께 깊은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대회를 통해 그간 위축됐던 전국 마라톤대회가 더 활성화되고, 홍성군 마라톤이 한 단계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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