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상업고등학교 전경.[사진=충남교육청 제공] |
경찰사무행정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방과후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G-TELP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3년간 로드맵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학습 환경과 분위기를 형성해 경찰뿐만 아니라 시험과정이 비슷한 소방관, 군무원, 교정직&보호직, 검찰직 공무원, 해양 경찰, 철도 경찰 등 다양한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 호서대학교, 목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MOU계약을 맺어 진학 시 장학금을 받으며 경찰 공부를 이어나갈 수도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올 3월 23일 중앙경찰학교 견학을 진행하였고, 7월 5일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학과체험을 진행했다.
부사관경영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사관에게 가장 중요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 '태권도'를 교육과정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고, 군리더십, 부사관역할과실무, 국방체육 등 부사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체력 단련과 협동심 함양을 위해 매년 사제동행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올해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설악산을 종주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체력단련실과 야간조명이 설치된 운동장을 제공한다.
다른 군특성화 학교와 큰 차이점은 군종과 병과 종류에 상관없이 지도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군종과 병과에 지원할 수 있다. 군종별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해준 결과 1기(2021년 졸) ~ 3기(2023년 졸) 졸업생에서 육·해·공군 모든 부사관이 배출됐다. 이외에도 대학으로 가서 장교를 준비하거나 ROTC, RNTC와 연계해 장교를 확정받은 졸업생도 있다.
강경상업고는 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육군부사관학교와 MOU를 맺어 학년별로 맞춤형 지원을 받고 있다. 1학년은 진로체험학습 및 특강, 2학년은 나라사랑 병영캠프, 3학년은 멘토-멘티 활동 및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계룡대 안보견학, 백제군사박물관 견학, 졸업생 임관식 참석 등 부사관의 마인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정보과, 전산회계정보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사관경영과 학생들이 태권도를 하고 있다. |
강경상업고는 도제교육 운영 역량이 우수한 거점학교로 학교에 도제교육센터를 설치해 체계적으로 도제교육을 실시한다. 전산회계정보과 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1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기본적인 고교과정과 기업에 가기 전 기초지식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한다. 그리고 2학년 학생들은 일주일에 1일, 3학년 학생들은 일주일에 2일 기업에서 근무한다. 이때 근무한 경력은 실제 경력으로 인정되고, 학생들은 최저시급에 맞춰 학생 명의 통장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다.
도제학교 학생들은 도제역량캠프, 리더십 캠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이외에도 방과후학교, 기업 출근 시 교통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관련하여 올해 9월 6일부터 8일까지 도제학교 사제동행 연수가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2023년 졸업생, 공무원 3명 합격=특성화고 재학생들은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지역인재 9급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2023년 2월 자료에 따르면 지역인재 9급 전형의 경쟁률은 일반행정직 2.1:1, 세무직 1.7:1로 현저히 낮아 합격 가능성이 높다.
강경상업고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에는 영어 선생님의 관리를 통해 영어 공부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야간 방과후를 통해 국어, 영어, 한국사 수업을 제공한다. 이러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2022년에 3명이 합격해 2023년 국토교통부에 2명, 국세청에 1명이 발령받았다.
강경상업고는 2024학년도 신입생을 경찰사무행정과 18명, 금융정보과 18명, 전산회계정보과 18명, 부사관경영과 36명 등 총 90명을 모집한다. 입학설명회는 7월 8일을 시작으로 9월 16일, 10월 21일, 11월 11일로 네 차례 진행한다. 시간과 장소는 10시 30분, 본교 100주년 기념관이다.
강경상업고 관계자는 "강경상업고는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명문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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