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제15회 선운 문화제 꽃무릇 시화전 수상자들./고창군 제공 |
이날에는 국난극복을 위해 마음으로 모으고 제를 올리는 수륙무차 평등대재 등도 진행됐다.
수륙무차 평등대재는 시련 대령, 사자단 의식, 오류단 등 오전 8시부터 시작해 중단 상단 하단의식 및 사찰 밖에서 소물, 의물, 방문, 위패 등을 소대에서 태우는 봉송의식이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후 열린 산사음악회는 손정은 아나운서 진행으로 타악그룹 야단법석, 하피스트 하와&현악연주, 아카팰라 라비타, 가스 홍진영, 비보이 에스플라바, 소리꾼 장사익 공연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 산사를 감미로운 음악으로 물들였다.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 의장, 선운사 경우 주지 스님,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려 지역 문화예술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선운산은 7점의 보물과 3종의 천연기념물, 13종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생태와 문화의 보고로 매년 200만 명이 찾는 명소로 전국 최고의 꽃무릇 자생단지"라며 "탐방객들에게 체험하는 관광과 사찰 차원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종교, 세대를 뛰어넘는 대표적 문화축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로 열다섯 번째 선운 문화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운 문화제가 군민들과 여러 불자들의 참여와 사랑 속에 오래도록 지속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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