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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 교통사고 인명피해 평소보다 많아… 주택 화재도↑

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 평소 보다 26.2명 많아
"오후 3~6시, 교통사고 가장 자주 발생하는 시간"
명절 주택 화재 27.5%보다 높은 35.2%(431건)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3-09-30 11:00
귀경
추석 명절 기간 교통사고와 화재 등 안전사고에 각별의 유의해야 한다.

3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전후 교통사고 현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평소보다 적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73.9명으로 평소(100건당 147.7명)보다 26.2명 많다.

명절 동안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3~6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28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추석 명절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은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로, 총 14건(사망 1명·부상 4명)이 발생했다.



김병욱 의원은 "점심 식사 후 오후 시간대는 졸음운전으로 사고 가능성이 크니 안전운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추석 기간 화재도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1224건이다. 이 중 주택화재는 평소 27.5%보다 높은 35.2%(431건)다. 화재 원인으로는 음식 조리 중 자리 비움, 불씨 등 화원방치와 가연물 근접방치 등의 부주의가 251건(58.2%)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올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족과 함께하는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이 될 수 있도록, 교통사고와 화재 등 안전수칙에 관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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