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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근 "대전이 하버드보다 좋아"

배문숙 기자

배문숙 기자

  • 승인 2009-11-26 10:07

신문게재 2009-02-26 22면

“스티븐 호킹을 뛰어 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천재소년으로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송유근(사진·11)군이 25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 천문연구원 캠퍼스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송 군은 이날 “100여개 연구소가 위치한 대전은 하버드 대학이나 M.I.T보다 더 좋은 연구 환경을 갖춘 곳으로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을 뛰어 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가져 온 문익점보다 목화씨 재배에 성공한 장인 정천익처럼 외국 유학보다는 내실있는 교육과 연구를 하고 싶어 UST를 선택했다”며 “우주의 시작, 팽창, 초끈 이론이나 빅뱅 이론 같은 연구를 하고 싶다”고 학업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연소’ 또는 ‘천재소년’ 등의 수식어 보다는 그냥 ‘과학자’라고 불러 주길 바란다”며 “사람들이 또래 친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친한 또래 친구들이 10명 정도 있다”고 전했다.

▲ 11살짜리 천재소년 송유근 학생이 25일 오후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 천문우주과학 전공에 입학해 최연소 대학원생이란 기록에 이어 최연소 석사 또는 박사학위에 도전하게 됐다./손인중 기자 dlswnd98@
▲ 11살짜리 천재소년 송유근 학생이 25일 오후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 천문우주과학 전공에 입학해 최연소 대학원생이란 기록에 이어 최연소 석사 또는 박사학위에 도전하게 됐다./손인중 기자 dlswnd98@
또 지난달 15일 ‘세계천문의 해’ 선포식에서 멋진 드럼 연주를 선보였던 그는 “드럼소리는 기타소리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노래의 흐름을 이끄는 매력이 있다”며 “기초나 천문분야 연구가 드럼연주처럼 과학의 흐름을 이끈다는 공통점이 있어 좋아한다”고 말했다.

공부를 잘하는 비결을 묻자, 그는 “엉덩이가 무거워야한다”며 “움직이기 싫다보면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 있게 된다”고 웃었다.

한편, 송 군이 입학한 UST는 29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원들과 최첨단 시설·장비를 활용, 학생들이 직접 연구와 실험을 할 수 있는 특성화된 국내 유일의 이공계 전문대학원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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