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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폐암=석면 판결' 노동자 숨져

  • 승인 2011-01-18 16:01
전국에서 처음으로 폐암의 '석면' 관련성을 인정한 판결을 받았던 여수산단 건설 노동자가 결국 숨졌다.

여수건설노조는 여수산단에서 비계공으로 16년을 일하다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이재빈(54) 씨가 지난주 숨져 추모식을 했다.

여수건설노조 주선학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고인이 폐암으로 죽어가던 순간에도 소리 없는 살인도구인 석면으로, 건설 노동자들이 더 이상 죽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행정법원은 이재빈 씨의 폐암이 '석면'과 관련이 있다는 취지로 판결했으나 근로복지공단 측이 서울 고등법원에 항소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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