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가요반주기 업체인 금영에 따르면 1위는 바로 아이유의 ‘좋은 날’이다. 아이유는 이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위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차지했고,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가 뒤를 이었다.
‘좋은 날’은 아이유의 세 번째 미니앨범 ‘Real'에 수록된 타이틀곡이다.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는 한편 음원 유출과 동시에 ‘삼단 고음’으로 화제를 모았다. 노래 후반부에 가장 높은 음의 멜로디를 한 키씩 올려가며 긴 호흡과 가창력을 유감 없이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노랫말 속에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이라는 말은 아이유를 좋아하는 남성팬들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이유 앓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많은 국민들은 아이유의 ‘삼단 고음’에 도전하고자 이 노래를 열창했고 또 많은 여성과 남성들이 아이유의 귀여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1년 애창곡이 다른 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생겨남으로 인해 프로그램 내에서 유행이 됐던 노래가 상위권에 많이 랭크됐다는 것이다.
특히 케이블채널 Mmet ‘슈퍼스타K2’가 배출해낸 우승자 허각은 총 5곡을 순위에 올려 가장 많은 노래를 100위권에 올린 뮤지션이 됐다. ‘행복한 나를’(4위), ‘언제나’(7위), ‘하늘을 달리다’(9위) ‘Hello’(20위), ‘나를 잊지 말아요’(53위) 등 모두 상위권이다.
또한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도 5위에 올랐다. 기존 윤종신의 곡으로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리메이크해 강승윤이 부르면서 새로운 인기몰이를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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