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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밀당' 고수들이 만났다면?

연극 '작업의 정석' 17일부터 가톨릭문화회관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13-01-02 14:00

신문게재 2013-01-03 11면

청춘의 후반을 사는 이들은 항상 사랑에 행복해하고, 또 그 사랑에 상처받으며 청춘을 가다듬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만약 연애 고수 즉 선수였다면 상처받지 않고 청춘을 보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행복했을까?

작업 고수들의 밀당의 스킬을 스크린 화면이 아닌 무대를 통해 직접 전수받을 수 있는 연극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대전가톨릭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작업의 정석'은 작업의 선수인 남자와 여자의 이성에 대한 해석 그리고 기술을 유쾌하게 선보인다. 또한, 여러 역을 소화해내는 조연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 자신과 동일시 된다.

특히 연극 '작업의 정석'에는 12명의 대학로 연극계의 실력파 배우들이 총 출연한다. 임성언, 권민, 유건우, 이대희, 황선화, 김나래, 함승현, 김성훈, 조현식, 김호산, 유민정, 정혜진이 바로 그들이다. 그 중, 눈에 띄는 배우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임성언과 권민이다.

'부탁해요 캡틴', '돌이킬 수 없는', '롤러코스터'로 드라마와 영화, 코믹물까지 섭렵한 배우 임성언은 작업의 정석이 두번째 도전 연극이다. 작품을 대하는 태도가 진지하고 적극적이며, 피나는 노력과 열정, 그리고 이미 검증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앙큼한 작업의 고수 '한지원'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최근 OCN 드라마 '히어로'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권민은 이번 연극에서 여성을 사로잡는 마성을 지닌 시대의 바람둥이, 작업의 고수 서민준 역을 맡았다. 연애 고수뿐 아니라 1일 7역, 1인 11역으로 출연하는 멀티걸, 멀티맨의 역할 또한 극의 재미를 선사한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친구 1 에서부터 상상을 뛰어넘는 요강도사까지 깨알 같은 웃음이 준비돼 있다. 연극 작업의 정석은 죽어가는 연애세포를 가진 솔로들, 초보 연인들, 오래된 연인들에게 있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연애 지침서가 될 것이다. 연극 작업의 정석의 큰 웃음과 뭉클함이 객석을 들썩이게 하리라 기대된다.

줄거리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붙잡는 이 시대의 바람둥이이자 작업고수 서민준. 잘나가는 건축디자이너란 프로페셔널한 직업과 훤칠한 키 매력적인 외모 무엇보다 여성을 사로잡는 마력을 지닌 이 남자. 자신과 똑같은 부류에 속한 앙큼한 작업 고수녀 한지원을 만나게 된다. 한지원 역시 예쁘장한 외모에 잘빠진 몸매, 무엇보다 몸에 밴듯한 청순 섹시미를 발휘하며 자신의 이익과 재미를 위해 남자들을 어장관리하듯 유혹해내는 고단수 선수녀. 어느 날 지원은 우연을 가장한 듯 민준에게 다가가 민준의 셔츠에 커피를 쏟는다. 다른 남자들 처럼 자신의 미모에 빠져들거라 예상하지만 민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세탁비를 요구한다. 당혹스러움 속에 느껴지는 선수의 포스. 민준 역시 지원이 자신에게 작업을 시도한 것을 눈치 채고 흥미를 느끼게 된다. 서서히 달아 오르는 두 사람의 승부욕. 그 승부욕의 끝은…. 공연 화~금요일 오후 8시/토요일 오후 4ㆍ7시 /일요일 오후 3ㆍ6시. 3만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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