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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리그 클래식 개막 특집④ 다시 입은 자주빛 유니폼 김한섭

1년 반 동안의 외출 나를 돌아보고 겸손함을 배웠다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13-02-25 15:31
본격적인 승강제 도입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K리그.

지난해 1부 리그에서 힘겹게 살아남은 시민구단 대전시티즌의 2013 시즌 목표는 '생존'이다.

제주와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김한섭<대전시티즌>
▲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김한섭<대전시티즌>


오늘은 4번째 순서로 1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김한섭(MF) 선수를 소개합니다.

2009년 대전에 입단한 김한섭 선수는 2011년 인천으로 이적했으나 2013년 김창훈과 맞트레이드 되면서 자주 빛 전사로 다시 뛰게 됐습니다.

김한섭 선수의 2013시즌 각오를 들어보겠습니다.




▶1년 반 만에 친정팀에 복귀 했다. 팬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한다면?

1년 반 만에 친정 팀에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기대가 크고 예전 대전 팬들의 열정을 생각하니 힘이 날 것 같습니다. 2013년 미라클을 재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현재 팀 분위기는?

팀 조직력에서 짜임새가 맞춰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각자 개인이 가진 목표도 있겠지만 우선 팀이 잘 돼야 개인 목표도 이룰 수 있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시민구단인 만큼 누구 한명 뒤처지지 않고 해 보겠다는 생각들이다. 인천 보다는 응집력이 더 좋은 것 같다.

▶1년 반 만에 팀을 돌아와 보니 어떤 느낌인가?

팀을 떠날 당시 알고 지내던 선수들이 거의 없다. 황진산, 한덕희, 이웅희 선수가 전부다 지도자로 남을 것 같았던 최은성 선수도 없어서 그런지 친정팀이라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낯선 느낌이다.

▶인천에서의 1시즌 어떤 시간이었나?

선수로써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격적인 성장을 통해 겸손함을 배웠다. 프로선수는 언제 높이 올라갔다가 언제 뜻하지 않게 부상으로 떨어질지 모른다. 모든 것은 한 순간이라는 점 무엇보다 자기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느낀 시간이었다.

▶대전 복귀 소식을 접했을 때 기분은?

솔직히 대전에 복귀 할 줄은 몰랐다. 하루 이틀 만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다. 게다가 김창훈 선수와 맞트레이드라는 사실 역시 전혀 몰랐다. 당시 인천에서도 재계약을 앞둔 시점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인천에서도 확실한 입지를 다져놓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하고 복귀를 선택했다.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선수생활 기복이 심했는데?

여러 감독님들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일단 선수 본인이 실력을 떠나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위에서 나이만 많고 여물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느끼게 된다. 어떤 감독님을 만나더라도 선수 자신이 지도자 스타일에 맞춰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김인완 감독님에 대해

모든 면에서 철저하다.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하신다. 운동장에서는 집중을 요구하시지만 이후로는 프리하게 풀어주시는 편이다. 일본 전지훈련부터 현재까지 선수들과 잘 맞춰가고 있다. 일단 시즌에 들어가면 분위기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감독님을 보고 따라갈 것이다.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선수들 모두 욕심이 있고 목적이 있다. 어려운 팀이지만 왔다 경기에 나서는 입장은 같다는 입장이다. 시즌 중에도 경쟁은 당연히 해야 한다. 리그에 들어가면 변수가 많아질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건 준비 되어 있는 모습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남고 싶다.

▶훈련 과정에서 특별히 편한 선수가 있는가?

인천에서 같이 온 박태수 선수와 윤준하 선수가 잘 맞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의 플레이를 잘 주고받는데 같은 팀에서 다져진 틀이 있어서 그런지 잘 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들이 편하게 느껴진다.

▶롤 모델이 있다면?

이영표 선수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됨됨이가 갖춰진 선수라 생각한다. 인격적인 부분에서도 겸손하고 항상 웃는 모습을 봤을 내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내가 나가야할 방향이라는 생각이다.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새로운 감독님에게 팀이 잘 나갈 때나 어려울 때나 필요한 선수로 감독에게 인정받고 싶다. 적지 않은 나이에 다른 선수들과 한 배를 탄 이상 1년 동안 실력은 물론 인성도 성장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꼭 이기고 싶은 팀이 있나?

대전에게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한다. 어떤 팀이 와도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뛸 것이다. 물론 인천은 이기고 싶다. 내가 인천에 있을 때 대전 경기가 가장 부담스러웠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반대로 인천이 나로 인해 부담스런 경기를 하도록 할 것이다.

▶김한섭이 본 2013년 유망주는?

개인적으로 기량보다는 선수의 행실을 높게 평가한다. 신인 선수는 아니지만 한덕희 선수를 추천하고 싶다. 팀을 위해 살신성인 하는 모습을 봤을 때 내가 꼭 본받을 점이라 생각한다.

▶시티즌 팬 여러분께

1년 반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많은 부분이 변해서 어색하기도 하고 아직 적응해가는 상태이지만 리그에 들어가면 많은 변수가 있을 것입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성원해 주신다면 큰 용기와 힘이 될 것입니다 좋은 보습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금상진 PD/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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