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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민주당 광역단체장 12곳·국회의원 9곳 당선… 충청권 4개 시·도와 충남 아산시을 차지
국힘 광역단체장 4곳·국회의원 4곳 성공… 대구·경북, 서울·경남, 충남 공주·부여·청양까지
무소속 한동훈, 하정우 꺾고 당선… 조국은 낙선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26-06-04 12:38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2곳의 광역단체장과 9곳의 국회의원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두었으나 국민의힘도 서울시장 수성과 주요 격전지 승리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경기, 인천, 충청권 등 12곳을 휩쓸었고,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구·경북, 경남 등 4곳에서 승리하며 4년 전과는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론과 야당 내 인적 쇄신 여론이 팽팽하게 맞붙은 결과로 풀이되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9곳, 국민의힘 4곳, 무소속 1곳이 당선되며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2곳의 광역시·도와 9곳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했음에도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에 이어 서울시장과 경남도지사까지 차지한 데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비롯해 국회의원도 4명이나 당선되면서 예상외로 선전하면서다.

정리하자면 '내란 청산과 정권 심판' 여론이 팽팽하게 맞선 결과라 할 수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12곳, 국힘이 4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힘이 12곳, 민주당이 5곳을 차지했었는데, 이번에 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민주당이 광역단체장을 배출한 곳은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 인천과 경기, 전남광주와 전북, 강원, 제주 등이고, 국힘은 대구와 경북, 경남에 이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서울에서 승리했다.

서울반영
▲광역단체장 민주 12곳, 국힘 4곳=우선 충청권에선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53.48%)가 국힘 이장우 후보(44.15%)를,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61.03%)가 국힘 최민호 후보(36.01%),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54.57%)가 국힘 김영환 후보(45.42%)를 일찌감치 제쳤다. 반면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52.53%)는 국힘 김태흠 후보(47.46%)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면서 신승을 거뒀다.

인천에선 민주당 박찬대 민주당 후보(52.84%)가 국힘 유정복 후보(46.06%)를, 경기도에선 민주당 추미애 후보(55.04%)가 국힘 양향자 후보(39.37%)를 제쳤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전재수 후보(50.52%)가 국힘 박형준 후보(47.90%)를, 울산에선 민주당 김상욱 후보(48.73%)가 국힘 김두겸 후보(45.74%)를 근소한 차이로 꺾었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우상호 후보(51.81%)가 국힘 김진태 후보(48.18%)를, 전북특별자치도에선 민주당 이원택 민주당 후보(51.22%)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41.78%)를, 제주특별자치도에선 민주당 위성곤 후보(63.11%)가 국힘 문성유 후보(33.56%)를 제쳤다.

행정통합으로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민형배 후보(79.01%)가 국힘 이정현 후보(11.68%)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초대 시장이 됐다.

반면 국힘은 강세지역인 대구에서 추경호 후보(53.92%)가 민주당 김부겸 후보(45.05%)를 이겼고, 경북에선 국힘 이철우 후보(67.24%)가 민주당 오중기 후보(32.75%)를 크게 앞섰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서울시장 선거에선 국힘 오세훈 후보(49.07%)가 민주당 정원오 후보(48.21%)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수성에 성공했다.

의석
▲국회의원 민주당 9곳, 국힘 4곳=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민주당이 9곳, 국힘이 4곳, 무소속이 1곳을 차지했다.

충남 아산시을에선 민주당 전은수 후보(60.16%)가 국힘 김민경 후보(37.71%)를 이긴 반면, 윤석열 정부 당시 정진석 비서실장의 출마 논란이 컸던 공주·부여·청양에선 국힘 윤용근 후보(46.64%)가 민주당 김영빈 후보(44.87%)를 꺾었다.

인천 연수갑에선 송영길 후보(51.73%)가 국힘 박종진 후보(38.60%)를, 인천 계양을에선 민주당 김남준 후보(61.65%)가 국힘 심왕섭 후보(25.33%)를, 광주 광산을에선 민주당 임문영 후보(62.85%)가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16.24%)를 제쳤다.

경기 안산갑에선 민주당 김남국 후보(55.45%)가 국힘 김석훈 후보(39.12%)를, 경기 하남갑에선 민주당 이광재 후보(49.68%)가 국힘 이용 후보(48.12%)를,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선 민주당 김의겸 후보(86.72%)가 국힘 오지성 후보(13.27%)를,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에선 민주당 박지원 후보(66.00%)가 무소속 김종회 후보(33.99%)를, 제주 서귀포에선 민주당 김성범 후보(56.27%) 국힘 고기철 후보(43.72%)를 이겼다.

대구 달성군에선 국힘 이진숙 후보(59.06%)가 민주당 박형룡 후보(40.93%)를, 울산 남구갑에선 국힘 김태규 후보(51.15%)가 민주당 전태진 후보(42.62%)를, 경기 평택을에선 국힘 유의동 후보(34.83%)가 민주당 김용남 후보(28.77%),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27.24%)를 힘겹게 꺾었다.

유일하게 무소속이 당선된 곳은 부산 북구갑으로 한동훈 후보(42.96%)가 민주당 하정우 후보(41.26%)를 상대로 1392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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