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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극장가 압도, 예매율 60%에 주말상영횟수 5배

  • 승인 2014-04-23 14:26
23일 개봉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예매율 62.6%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30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역린'과 함께 일찌감치 예매순위 1,2위를 다투며 관객들의 기대를 톡톡히 받아온 결과다.

지난주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데다 전통적인 극장 비수기가 겹쳐 시장 자체가 축소돼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관객들의 발길이 화제작이 개봉하는 이번 주로 몰렸다. 예매관객수가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11만명이다.

김형호 영화분석가는 "개봉 첫날 예매관객수가 이 정도면 최소 200만 관객은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30일 개봉하는 역린의 예매점유율이 20%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요즘 극장가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잘되는 한두작품에 관객들이 쏠리는 것이다. 극장도 화제작을 집중적으로 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3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의 주말상영횟수순위를 보면 1만2851회로 압도적인 수치로 1위다. 2위 '방황하는 칼날'이 2377회인 것을 감안하면 5배 이상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2293회로 여전히 높고, 16일 개봉한 외화 '다이버전트'가 1656회로 4위다. 한국영화는 화제의 다양성영화 '한공주'가 930회로 5위에 올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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