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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대전 대성여고 배드민턴 성승연 선수, 김영란 코치, 공희용 선수. |
대전 대성여고 성승연ㆍ공희용은 29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 울산 범서고 김가은ㆍ박민정 조를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을 가져왔다.
이로써 대전이 충남과 분리 이후 여자 배드민턴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동메달이었던 역사를 성승연ㆍ공희연이 새로 썼다.
공희용ㆍ성승연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 범서고를 압도하며 쉽게 풀어갔다.
1세트 초반부터 강력한 스매싱과 침착한 수비로 리드하며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고, 척척 맞은 호흡을 자랑하며 21-8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1세를 끝냈다.
하지만 2세트는 반격에 나선 범서고와 엎치락 뒤치락한 끝에 19-21 2점 차이로 아쉽게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 나선 공희용ㆍ성승연은 예기치 않은 실책 등으로 7-8 역전 상황까지 가며 흔들렸다. 10-11 1점 차로 뒤진 채 코트를 바꾼 뒤부터 맹추격에 나섰고, 15-14 리드를 잡은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21-16으로 여유있게 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공희용은 우승 직후 “대전 여자 배드민턴 사상 첫 금메달이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큰 영광이고, 고등학교 졸업 전에 출전한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고 했다.
대성여고 배드민턴 김영란 코치는 “이번 우승은 선수를 계속 영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랜동안 침체된 대전 여자 배드민턴의 큰 경사다. 이번 금메달이 향후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제주=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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