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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중립적 통·번역 최선을”

홍성署 민간인 통역요원 간담회

홍성=최소연 명예기자(중국)

홍성=최소연 명예기자(중국)

  • 승인 2014-12-02 14:18

신문게재 2014-12-03 11면

홍성경찰서(서장 홍명곤)는 지난달 26일 홍두레 식당에서 관내 6개국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민간인 통역요원 6명과 사회4대악 근절 및 통역요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민간인 통역요원은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몽골 6개국어와 한국어 구사능력이 능통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쳐 선발된 경찰서 통역요원으로 경찰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 및 상담에 대한 통·번역을 실시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홍명곤 홍성경찰서장은 “경찰 통·번역시 자국민에게 유리하도록 치중되지 말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통·번역을 실시해 관내 체류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국 결혼이주여성 최소연(여·37)은 경찰사건 통역 뿐만아니라 검찰, 법원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사건관계자로부터 갖은 욕설이나 협박 등으로 고충이 많아 중도 포기하려했으나, 관내 자국민 보호를 위한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 통·번역 업무에 정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통·번역 업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성=최소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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