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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이상용 대전복지재단 대표

“이웃 섬기는 봉사의 삶 매진” 목사 안수받은 소감 밝혀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5-10-27 18:00

신문게재 2015-10-28 21면

“이웃을 섬기며 봉사하며 사는 삶에 더욱 매진하며 살겠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아 화제가 된 이상용 대전복지재단 대표가 2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목사 안수를 받게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상용 대표는 “26일 독립교회선교연합회측인 분당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를 포함해 초교파적으로 모인 전국의 목사안수자들 100명과 함께 목사안수를 받았다”며 “할렐루야 교회 원로 목사님인 김상범 목사님이 독립교단의 목회자로서 초교파적인 목사안수 제도를 만드셨다”고 소개했다.
 
서울대 대학원과 국방대학원, 미국 등지에서 여러 전공의 공부로 석사학위를 여러 개 소유하고 있는 이 대표는 대전 우송대 교수로 부임할 당시부터 침례신학대학원을 다니면서 주일이면 대전새누리2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을 감당해왔고, 지금은 주일이면 보육원 교회에서 중고등학생부 학생들과 주일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교와 성경공부 지도를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동문인 부인 문정희씨와 함께 1주일에 4일동안 저녁 6시반부터 10시반까지 3년간 침례신학대학원을 다니면서 전도학, 성경의 구약학, 신약학, 조직신학, 교리사, 예배학, 설교학 등 3년간 95학점을 따내야 하는 신학공부를 마친후 영어와 성경시험을 합격하고 졸업했다. 부인과 전도사 사역 봉사를 같이 해온 이 대표는 서울 양재동의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에서 3회에 걸쳐 치러진 조직신학과 교회사, 인성검사, 성경시험, 면접 시험에 모두 합격해 목사 안수도 같이 받게 됐다.
 
이상용 대표는 “목사 안수를 받은 것을 계기로 더욱 주변 이웃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어려운 이웃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졸업후 행정고시로 공직에 발을 디딘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식약청에서 차장으로 근무할 당시 2500여 직원들을 관리하면서 후순위에 있었던 식약청의 청렴도를 탑권으로 끌어올린 탁월한 행정경력을 갖고 있는 이 대표는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원장으로 근무할 당시 3년을 한결같이 매주 150여명의 직원들에게 CEO를 이해시키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한 방편으로 이메일을 써서 보낸 일화로 유명하다. 지난해 9월 대전복지재단에 부임한 이후로도 직원들은 물론 사회복지계 관계자들과 따뜻한 소통을 나누며 대전복지재단의 위상을 다지는데 큰 몫을 해온 이 대표는 독실한 크리스천 신앙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을 나누는 일에 적극 힘써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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