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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수다] 제주맛집(2) ‘내친구집’ 이정 단골집 "곰탕 속 고기양이 대박~”(재벌식당)

연선우 기자

연선우 기자

  • 승인 2016-06-01 10:13
▲사진= jtbc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제주도편
▲사진= jtbc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제주도편


‘진한 곰탕이 먹고싶다면 제주도 재벌식당으로 가세요‘

제주시 연동에 자리한 ‘재벌식당’은 가수 이정이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제주도편에서 소개한 단골맛집으로 현지인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 곰탕전문점입니다.

일단 제주에 저녁늦게 도착해 공항근처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아니 사실 재벌식당 근처로 잡았지요. ‘내친구집’ 출연자들처럼 제주에서의 첫 번째 조식을 이 곰탕으로 하고 싶었고, 중요한것은 이집은 오전 11시면 곰탕이 동이 나기 때문에 아침일찍 가계문을 두드려야 했습니다.

알람은 아침 7시. 도착 예정시간 7시 5분...



호텔에서 정확히 5분거리네요. 한라병원 뒤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되레 골목에서 시간을 좀 끌어야 했습니다. (사진속 저곳이) 유명곰탕집 맞냐구요? 네 맞습니다. 너무 일찍왔더니 운좋게 식당앞에 주차도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않아요)





자 이제 들어가 볼까요?
조금만 늦어도 식당 앞에서 긴줄을 서야합니다. 이곳은 하루에 딱 100인분만 장사를 하기 때문에 11시가 넘으면 곰탕이 동이 납니다.





그런데 너무 일찍왔나봅니다. 가게 안쪽에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내부 스캔을 해봅니다. 가게입구 옆에 주방이 있고 안쪽으로 이렇게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네요.

메뉴가 딱 한가지라 볼것도 없이 주문을 넣었습니다.(곰탕가격 10,000원)





반찬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밥의 양이 많아 순간 놀랐습니다(거의 머슴밥 수준(?)). 양이 너무 많으면 덜어먹으라고 빈 그릇을 하나를 따로 주시네요. 반찬 접시들하며 꼭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 같습니다.




너무 많을것 같아 일단 덜어 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곰탕!!!!






이 양 어쩜 좋아요~ 굳이 숟가락을 뜨지 않아도 비주얼이 그려집니다.

후추도 살살치고 한숟가락을 떠올렸는데...





엄청난 고기의 양이 느껴지시나요? 한 식탐하는 필자지만 곰탕집에 와서 고기를 남겨보기는 이집이 처음이었습니다. 진한 국물맛도 그렇고 정말이지 이집 곰탕은 ‘알찬 한그릇’으로 한줄평을 하고 싶습니다.





▲사진= jtbc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제주도편
▲사진= jtbc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제주도편
유세윤과 이정처럼 제주도에서의 첫 번째 조식으로 ‘곰탕 먹기’에 성공. 웬지 뿌듯했습니다. 이정은 해장으로 실제 이곳을 자주 들른다고 하죠.




▲사진= jtbc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제주도편
▲사진= jtbc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제주도편
유세윤과 주인 아주머니가 같은 ‘원숭이띠’라고 반가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방송에서는 곰탕 리필도 해주시던데, 대식가가 아니고서야 이집에서 리필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기에는 양이 너무 많거든요. 아무튼 외국인 출연자들도 ‘엄지척’을 했던 곳이니 맛보증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가게앞에 ‘홀천’이 흐르고, 이렇게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식사후에 소화도 시킬겸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얼마전 지인이 이곳을 들렀다가 사람이 많아 결국 못먹고 왔다며 푸념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재벌식당’은 아침 일찍 가야 합니다. 제주에 오후에 도착하셔서 제주시내에서 하룻밤 묵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곰탕 가격(1만원)이 계속 올라 지적하는 분들이 있지만 생각해보면 제주도에서 전복해물뚝배기도 15000원정도 하잖아요. 진한 사골국물에 엄청난 고기양을 생각하면 결코 사악한 금액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음 제주여행때도 (아마도) 재벌식당 가게문을 두드리게 될 것 같습니다. /써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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