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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교수들도 시국선언 동참

김민영 기자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11-02 10:35

신문게재 2016-11-02 3면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사유화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에 대해 국민앞에 석고대죄하고 하야하라”

2일 한남대학교 교수들 58명은 비선실세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을 위해 캠퍼스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주부터 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릴레이처럼 시국선언이 이어져왔으나 교수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거리로 나선 집회는 지역에서 처음이다.

‘대한민국 정상화를 원하는 한남대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사건의 본말을 보면서 참담함과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며 “도대체 박 대통령은 왜,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공적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국가권력을 분점했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바로 국정농단의 주역이자 대한민국의 구긱를 뒤흔든 국기문란 행위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정치적, 도덕적 리더쉽을 상실해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은 국민과 박 대통령 자신의 불행을 가중시킨다”라며 “사회붕괴의 위험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하야 하는 것이 박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마지막 예의와 봉사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박대통령은 하야 후 검찰수사, 특검에 적극 협조하라 ▲새누리당은 공동책임을 지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라 ▲야당은 국민의 뜻을 받아 박대통령 하야에 앞장서라 ▲검찰은 정치검찰 노릇 중단하고 박 대통령을 수사하라 ▲언론은 사건 진실 은폐를 삼가고 실체적 진실을 보도하라 고 주장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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