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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의 위기청년 생활비 지원 프로그램

내포=유희성 기자

내포=유희성 기자

  • 승인 2017-03-01 09:24

신문게재 2017-03-02 5면

▲ 왼쪽 세 번째부터 박종수 공주시청 사회과장, 수혜자 조모, 김원숙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공주지구협의회장, 곽병철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사무처장./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 왼쪽 세 번째부터 박종수 공주시청 사회과장, 수혜자 조모, 김원숙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공주지구협의회장, 곽병철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사무처장./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대학 입학을 앞두고 친구들이 여러 가지 준비로 들떠 있을 때, 등록금과 교재비용을 먼저 걱정하는 내 자신이 싫었어요. 이번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당분간의 생활비를 얻게 돼 감사해요. 이번에 받은 나눔의 손길을 잊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서 꼭 다시 베풀며 살겠습니다.”

1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주시청에서 생계 긴급위기가정으로 선정된 오 모(20)씨에게 적십자사의 긴급생활비를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긴급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오 씨는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생활했지만, 어머니의 미용실 운영이 어려워지자 할머니에게 맡겨진 상황이었다.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아버지의 사망소식도 들려왔다. 오 씨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더욱 막막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대한적십자사는 솔루션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청년에게 긴급 생계비 8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된 금액은 청년의 대학 교재비 및 기타 생활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은 “ 최근 청년실업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많다”며 “적십자사는 청년들의 꿈을 항상 응원하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도내 15개 시군구의 위기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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