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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한국 전원 탈락 … 도쿄 참사

신진서, 최철한, 이원영 4강 진출 실패

이건우 기자

이건우 기자

  • 승인 2017-11-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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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8단(왼쪽)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이 일본 도쿄에서 참패,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3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에서 신진서 8단, 최철한 9단, 이원영 7단이 모두 중국 기사에게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향방은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우선 신진서 8단은 중국의 커제 9단에게 154수 만에 흑 불계패, 단명국으로 끝났다. 상대전적서 2승 1패로 앞서고 있어 아쉬움이 컸다.

맏형 최철한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 5단에게 252수 만에 흑 불계패했고,이원영 7단 역시 중국의 장웨이제 9단에게 266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한편 홈링에서 경기를 치른 일본 7관왕 이야마 유타 9단은 중국의 양딩신 5단에게 12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일본 선수의 세계대회 4강 진출은 이야마 9단이 2011년 8월 제24회 후지쓰배에서 3위에 오른 이후 6년 3개월 만이다.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은 커제 9단 vs 이야마 유타 9단, 장웨이제 9단 vs 셰얼하오 5단의 대결로 속개된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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