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경기

또 국민과 소비자 우롱한, “벤츠코리아”의 만행

- 인기 브렌드 내세워 판매에만 급급... 서비스는 뒷전인 명차?
- 무책임한 유명 브렌드의 전횡, 이런 적폐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

김승열 기자

김승열 기자

  • 승인 2017-11-23 11:58
또 국민과 소비자 우롱한, “벤츠코리아”의 만행
문제가 된 류씨의 메르세데스 벤츠 S클레스 자동차 점검 정비 견적서 / 제공=중도일보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레스를 운행하던 류씨는 2016년8월1일 문제의 벤츠승용차를 인수해 운행하던 중 10여일 만에 벤츠승용차 시동 꺼짐 발생, 2016년8월10일 고속도로 진입중 갑자기 덜커덕 하고 시동이 꺼지는 바람에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시동 꺼짐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16년8월15일 시내에서 주행 중 또 갑자기 시동이 꺼져 큰 사고를 모면한 뒤 불안하고 무서워서 차주인 류씨는 벤츠 판매원에게 차량을 교체해줄 것을 요구했고 판매원은 차량 서비스를 받아보자고 해 서초동 서비스센터에 입고하여 15일정도 지나 차량수리가 됐다고 연락이 왔다.

이때도 판매원 k모 과장에게 차량교체를 강력히 피력하였으나 k모 과장은 수리를 했으므로 이상이 없다며 다시 시동 꺼짐 현상이 한번만 더 재발하면 자기목숨까지 운운하며 신차로 처리해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고 차량을 인수 받았다고 한다.



이후 시동 꺼짐 2017년9월 2일 3일 4일 연속적으로 시동이 꺼져 차량을 운전하던 류씨는 무서운 공포가 밀려와 이 차량으로는 도저히 운전을 하고 도로에서 주행을 할 수 없어 고객담당책임자에게 유선 통보 후 조치를 강구하였으나 류씨의 다급함과는 무색할 정도로 무책임한태도로 일관하면서 가까운 데로 가서 입고해라 수리해주겠다는 식의 무성의한 답변에 목숨을 건 운전을 꼭 해야만 하냐며 울분을 토로했다.

또한 벤츠코리아는 류씨의 벤츠 차량은 두 달 전 서초센터에 수리를 맡긴 상황이었지만 지난달 24일 서울 성동구 응봉교차로에서 끼어들기위반으로 4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류씨의 차량을 뒤따르던 대구의 한 운전자가 끼어들기 하는 류씨의 차량을 촬영하여 관할 대구수성경찰서에 신고한 것이다.

류씨의 차량이 끼어들기 위반으로 적발된 시각은 오전7시30분. 벤츠 서비스센터 출근 시간이 오전9시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시간에 류씨의 차량이 서비스센터 밖에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문제는 류씨의 차량이 적발된 시간과 장소다. 또 위치도 서초 서비스센터와 1시간이 넘게 떨어진 서울 성동구라는 것이다. 류씨가 말에 의하면 서비스센터 직원이 출근을 하기 위해 차량을 사용했다고 보는 이유다.

류씨는 "수리 맡긴 차를 직원이 출근할 때 사용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한숨밖에 않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벤츠 딜러사 측은 "시운전 중이었다"면서 "교통위반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하면서. 문제가 있다면 범칙금을 대신 내 주겠노라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했다는 것이다.벤츠의 이러한 갑 질과 소비자 기만은 한두 번이 아니다.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벤츠 차량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발견돼 임신한 아내와 아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벤츠 측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하자 자신의 벤츠 차량을 골프채로 부순 사건이다.

이것이 대표적인 2015년 9월 광주에서 발생한 일명 '벤츠 골프채 사건'이다. 이러한 소비자 불만에 해당 대리점은 그 남성을 영업방해로 고소하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영상이 퍼지며 사건이 커지자 그제야 벤츠 측은 고소를 취하하고 신차 교환을 약속했다.

벤츠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만 봉인가. 국민을 봉의로 생각하는 벤츠사 무성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인  문제의 벤츠 에어백 우리정부의 요청에도 미동도 하지 않고 주변국에서는 리콜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입차 국내 판매실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벤츠사의 대한민국 고객 푸대접은 소비자와 우리국민을 무시하는 형태일 것이다.

서울=김승열 기자 hanmintop@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