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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2017년 역대 최다 관람객 179만명 동원

1990년 이후 최다 관람객 수 기록
1일 평균 5771명… 자연사관·특별전 효과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8-01-09 16:07
국립중앙과학관 관람객
2017년 국립중앙과학관 관람객수. (단위:명)


국립중앙과학관을 다녀간 관람객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93 대전엑스포 개관 때보다 많은 숫자고, 1990년 이후 최다 관람객을 달성한 대기록이다.

2017년도 국립중앙과학관 연간 관람객 수는 179만5076명. 개관일수는 311일로 1일 평균 5771명이 다녀갔다.



개관일은 2016년과 겨우 하루 차이지만, 1일 관람객은 평균 500여 명 더 많아 ‘기획력의 승리’라는 분석이다.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 작년 특별전 관람객만 14만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어메이징 수학 특별전과 무빙토이, 고대 그리스 과학기술 특별전은 최소 두 달 여 간 진행된 프로젝트로 호응을 얻었다.

자연사관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사관




굵직한 특별전과 함께 국내 최초 생물 화석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연사관 개관도 국립중앙과학관 관람객 수 누적에 한 몫 했다.

자연사관에는 25억 년 전에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인 인천시 옹진군 이작도의 토날라이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의 흔적인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자수정인 울산 언양 자수정 원석 5점을 국내 최초로 볼 수 있다. 또 중생대 후기 백악기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 진본골격,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에서 가져온 월석, 현생 코끼리 조상인 성체 메머드까지 진귀한 전시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역대 최고의 자연사관으로 손꼽힌다.

윤용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콘텐츠팀장은 “작년 179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동원한 것은 콘텐츠와 기획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주요 관람객은 가족 단위다. 과학과 접목한 체험 위주의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도 작년 수준의 관람객 달성은 가뿐해 보인다.

지난 5일 동시에 오픈한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전과 호주 퀘스타콘 특별전은 각각 1일 평균 1300명, 1600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작년보다 빠르게 누적 관람객 수를 채우고 있다. 기존 국립중앙과학관 1일 관람객은 400~500명 정도와 비교할 때 최소 4배 차이다.

올해 특별전에도 공을 들였다. 4월~6월에는 대구·광주·부산 국립중앙박물관과 공통주제로 여는 2030특별전, 7월~10월은 독도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푼 독도 특별전, 11월~12월에는 예술과 과학의 만남으로 출연연 기관과 함께하는 아트인 사이언스 특별전이 예정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비수기는 3월이다. 새학기 시즌에는 다소 관람객이 적은 편이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과 함께 자연사관을 찾는 꾸준한 관람객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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