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교육/시험

시가 문화예술을 만났을때… 어떤 상상력이 펼쳐질까

[새책] 시와 문화콘텐츠 창작… 한남대 김완하 교수 등 12명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18-04-14 00:50
  • 수정 2018-04-15 10:58
새책2
'시와 문화콘텐츠 창작' 표지.

4차산업혁명시대, AI가 인간의 영역을 대신할 때 창작은 과연 어디까지가 인간의 영역일까.

'시와 문화콘텐츠 창작'은 시가 문화예술과 만나 어떤 융·복합적 상상력을 펼쳐낼지 보여주는 새 책이다.

문학이 문화로 확대되고, 다시 산업으로 확장되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시대.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시'에 대해 강조한다.



창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시, 시가 활용되는 다양한 예술·문화 영역들을 소개하며 이미지·상징·비유와 같은 시적 기법이 다른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활용되는 사례들이 담겼다.

김완하 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 등 12명의 저자들은 시인을 꿈꾸는 후배·제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볍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각 챕터가 지루하지 않은 이유다.

다양한 예술영역을 다루면서도 시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서술방식도 돋보인다.

결국 시인들이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아닐까? '숨을 멈추는 그날까지… 시는 영원하리!'

『무릇 시인은 언제나 문화적 전투가이다. 그러나 시인의 본질을 유지하며 자신이 처한 삶의 반경을 시로써 아름답게 형상화 하는 것은 시인의 의무이다. 역사 사관을 뛰어 넘는 시적 상상력으로 후대의 실존자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연금술사가 바로 시인임을 증명해 보인다.   - 본문 92페이지 '천영숙-시와 사회'』

'시와 문화콘텐츠 창작'·김완하 등 12인·한남대 출판부(글누리)발행·가격 1만6000원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