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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8강팀 엿보기 - X6-게이밍

이재진 기자

이재진 기자

  • 승인 2018-08-02 11:26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로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북미와 유럽에서만 열렸던 오버워치 리그를 올해부터 코리아, 차이나, 북미, 남미, 유럽 등 세계를 7개 디비전으로 나눠 진행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또한 대회 기간은 2달 내외로 연간 총 3회의 시즌이 진행될 것으로 밝혔다.

현재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오버워치 대회를 좀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8강전에 진출한 8개 팀에 대해 한 팀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X6-게이밍
▲ X6-게이밍



X6-게이밍 팀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에서 우승을 하면서 신흥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팀이다. 2부 리그에서 창단해 과거 약팀으로 취급 받았던 시절이 있었지만 1부 리그인 APEX 시즌3에 출전하자마자 시즌2 준우승팀 등을 꺾으면서 8강 진출하는 쾌거를 누렸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17 오버워치 넥서스컵 Annual Finals'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중국팀에게 패배 했지만, 그 후 결승까지 전승을 달리면서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 1 첫 경기에게 4대 0으로 무력하게 참패를 당했지만 이후 경기에서 상대 팀들을 차례대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해 O2 Ardeont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GODSB' 김경보는 맥크리 등 히트스캔류(총알이 날라 가는 딜레이 없이 즉시 데미지를 입히는 방식)를 주로 다루는 유저다. 솔저:76 나선 로켓이나 파라의 나선 로켓 명중률이 뛰어나 나선 로켓의 제왕 일명 '히오스비'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Order' 김영재는 이번 시즌부터 X6-게이밍의 식구가 되었다. 수준급의 파라 플레이 실력을 가지고 있어 메르시가 리메이크되기 이전부터 공격적 플레이를 펼치고 서브 탱커 등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유명하다. 'Glister' 임길성은 개막전 1경기에서 겐지로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딜러진들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승리의 힘을 보탰다.

수비진으로는 윈스턴 장인으로 유명한 'Nosmite' 정다운은 X6-게이밍의 에이스다. 메인탱커이지만 정크렛, 둠피스트 등 과감한 선택으로 상대에게 승리를 가져오는 양도류 메인탱커 장인들 중 한 사람이다. 뛰어난 서브탱커 실력을 가진 'Ria' 박성욱은 방송 플랫폼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로 자리야 장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컨텐더스 코리아 트라이얼 시즌1이 끝난 후 X6-게이밍으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증가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지원가로는 넓은 영웅폭을 가졌으며, 안정적인 양도류 서브힐러인 'BEBE' 윤희창은 솜브라의 EMP를 무력화시키는 젠야타의 시조다. 때에 따라선 리퍼도 사용하면서 FLEX에 가까운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ROKY' 박주성은 APEX 챌린저스 시즌3때 GC부산전에서 캐리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부 토비라고 자주 언급되기도 했다.

x6-게이밍의 장점은 양도류 메인탱커, FLEX에 가까운 지원가, 로켓의 제왕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폭넓은 포지션과 뛰어난 피지컬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상대방을 좀 더 수월하게 수비하거나 저돌적인 공격을 진행해 경기를 승리로 만든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새로 들어온 멤버들과 함께 얼마나 잘 합을 이루는지가 관건으로 남은 상황에서 X6-게이밍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진 기자 woodi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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