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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40년 동안 이어온 한·일 간의 학문 교류 '눈길'

한남대-시코쿠학원대학, 끈끈한 한·일 대학교류
11~13일 한남대에서 교류 40주년 기념행사… 공동심포지엄, 백제문화투어 등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8-10-11 15:51
한남
지난 40년 동안 한·일 간의 학문 교류를 이어온 지역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이한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와 시코쿠학원대학(총장 스에요시 타카아키)의 얘기다. 지난 1978년 교류협약을 체결한 두 대학은 4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교수·학생세미나, 직원업무연수, 교환학생 파견, 교생실습, 메시아 합동공연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실천했다.

양교는 11일부터 13일까지 교류 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11일 오후 2시 한남대 문과대학 인문홀에서 '특성화 교육'을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한남대에서는 의류학과 교수가 '한·일 어린이 복식 비교', 시코쿠학원대학에서는 '연극 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교수들이 토론했다.



40주년 공식 기념식은 12일 오후 2시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 9명을 비롯해 축하차 방문한 일본 난잔대학, 오키나와국제대학, 토요타공업대학의 부총장들과 주한일본대사관 니시오카 공보문화원장, 국제교류기금 야마시타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양교 총장은 한남대의 교목인 소나무를 교내에 심는 40주년 기념식수 행사를 한다. 이어 13일에는 국립부여박물관과 능산리 고분군, 백제요, 부소산성 등 백제문화유적을 탐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이덕훈 총장을 비롯한 한남대 관계자들이 일본을 답방해 시코쿠학원대학에서 준비한 교류 4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이덕훈 총장은 "40년을 한 해도 거르는 일 없이 상호교류를 진행해온 것은 양교 관계자들의 깊은 우정과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류 100주년을 향해 한·일 대학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제교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와 시코쿠학원대학은 모두 미국 남장로교가 설립한 기독교 대학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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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한남대에서 열린 일본 시코쿠학원대학과의 교류 40주년 기념 공동학술심포지엄 모습.<사진=한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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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시코쿠학원대학 교류 40주년 공동학술심포지엄에서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타카아키 총장(둘째줄 중앙)과 교직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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