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오성고, 쿡앤쿡 요리동아리 학생들 '아름다운 기부'

천안오성고등학교(교장 조영종)의 요리동아리인 쿡앤쿡 학생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아름다운 기부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교내 동아리발표회에서 만두강정, 당면떡볶이, 달걀튀김, 가래떡꼬치, 어묵꼬치 등을 직접 만들어 판매해 수익금 35만원을 '아름다운 가게'측에 지난 10일 전달하며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사진>

이보다 앞선 지난달에는 청소년 보훈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두 차례에 걸쳐 700여 개의 빵을 만들어 천안시 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복현 동아리 지도교사는 "30년 넘는 교직생활 동안 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왔는데, 쿡앤쿡 동아리 학생들만큼 자율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학생들은 처음"이라며 "학생들의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작지만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더욱 아름답게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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