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영(왼쪽 위)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이 15일 라오스 반잔느아 도기마을에서 개최된 '제2회 세라믹공예산업 기술워크숍' 도중 도기를 설명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
배재대는 유네스코, 아시아개발은행과 협력해 라오스 루앙 프라방 반잔느아 도기 마을에서 ‘제2회 세라믹공예산업 기술워크숍’을 개최했다.
반잔느아 마을은 400년간 도기 제작이 이어질 정도로 기술력이 발전한 곳이다. 그러나 마을이 쇠퇴하면서 현재 여섯 가구만 도지 제작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아시아인재기술협력센터는 약 800도로 낮은 온도기에 도기가 생산돼 용도가 제한되고 있는 점을 발견하고 개선에 나섰다. 또 라오스 전통 문양이 적용된 디자인을 적용해 소박하면서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성 시켰다.
고토 도예의 김용운과 팽정화 도예가가 직접 3주간 마을에 머물면서 1250도로 소결 기술을 전수에도 힘썼다.
유네스코는 가스와 토련기를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은 마을 내 전시장과 작업장을 지원해 국제적 산학연이 이뤄질 수 있었다.
임대영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은 “라오스의 천연재료인 점토 광물의 고부가가치 구현과 400년 역사의 도기마을의 지속적 발전을 모색한 기간이었다”며 “배재대가 이룩한 라오스 최초의 재료공학과 설치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 청년 도자기 기술이 가능케 했다”고 평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