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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민원창구에 3개국어 통역까지 제공하는 홍성군

다문화센터 통해 글로벌 어학교육, 다문화축제 운영 등 지역사회통합 사업도 지속 추진

유희성 기자

유희성 기자

  • 승인 2019-03-19 10:41
19일(외국인 배려정책 도입_지난해 다문화축제 1)
홍성 3대축제인 홍성군다문화축제.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외국인 거주자를 위해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3개국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군정 전반에 외국인 배려 시책을 도입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현재 홍성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3600명으로 군 전체 인구 10만여 명 대비 3.6%에 이른다. 군은 이들의 체류나 거주 시 편의를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외국인 전용 민원창구를 개설했다. 외국인이 각종 민원 등으로 방문 시 순번에 관계없이 일처리를 할 수 있게 했다. 창구 즉결민원, 무인민원발급, 정부 24 등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통역 서비스도 준비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국어 통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빈도가 높은 타 외국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에는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군청 직원들이 참여한다.

그 외 다양한 외국인 배려 시책은 홍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추진한다. 군은 센터에 8억 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해 결혼이주여성의 빠른 정착을 위한 글로벌 어학교육, 다문화 가정 공감프로젝트 운영, 다문화 청소년성장 프로그램 과정 등 외국인 및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축제, 다문화 가정 친정 보내주기, 가족사진촬영 등 다문화가족의 인식개선과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사업도 지속 운영한다.

이항재 군 가정행복과장은 "외국인도 소중한 우리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내 고국처럼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외국인 배려시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19일(외국인 배려정책 도입_지난해 다문화축제 2)
홍성군 지역사회통합 대표시책인 홍성군다문화축제.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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