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천안시

천안시의회, 태학산 숲속의집·치유의숲 시민안전 확보 주문

박지현 기자

박지현 기자

  • 승인 2020-05-25 15:22
  • 수정 2021-05-10 15:06

신문게재 2020-05-26 12면

천안시의회, 태학산 숲속의집·치유의숲 시민안전 확보 주문

천안시의회가 산림 휴양·복지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태학산 자연휴양림 숲속의집과 치유의숲에 대해 시민 편의 시설과 안전성 확보를 주문했다.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지난 21일 농남구 풍세면에 위치한 태학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올해 준공 예정인 태학산 자연휴양림 숲속의집과 치유의숲에 대한 시민편의·안전 시설을 확충을 요구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2001년 개장한 태학산 자연휴양림은 관리사무소, 숲속의집, 오토캠핑장, 유아숲체험원, 잔디광장, 등산로, 산책로, 주차장, 기타 편익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23억6800만원(국비 11억8400만원, 도비 5억9200만원, 시비 5억9200만원)을 들여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11개동을 신규 설치하고 노후화된 기존 숲속의집 2개동과 휴양림내 도로를 포장한다. 

 

또 올해 하반기까지 50억원(국비 25억, 도비 7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을 들여 치유숲길, 치유센터 등이 포함된 치유의숲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유아체험학습장 및 놀이시설인 유아숲체험원을, 2017년 오토캠핑장 33면을 조성했으며 2018년 샤워장과 관리사무소를 설치했다.

이종담 의원은 "방범CCTV카메라, 화재예방 시스템 등 시민들이 자연휴양림의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산림휴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숲속의집과 치유의숲이 조성되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천안시민 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아영 천안시의원은 "최근 서울에 조성된 이동약자의 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매스컴의 보도가 있었다"며 "공공시설물 이용 시 장애 유무 등 관계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천안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가 시행 중인 만큼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방범CCTV카메라, 화재예방 시스템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지난 19일 제1차 회의에서 김행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태학산 자연휴양림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 결과 감면요율 등 일부 재검토를 요청하며 보류했다.

 

한편, 태학산 일대의 지질은 호상 흑운모 편마암으로 이뤄져 있다.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편마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으로, 호상 흑운모 편마암은 서산층군 경기 변성암 복합체에 해당한다. 토양의 모재를 살펴보면 산체는 변성암으로 주를 이루고 있고, 곡저는 산성암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