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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학기부터 고등학교 모든 학년 무상교육 실시

코로나19 여파로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시행

오상우 기자

오상우 기자

  • 승인 2020-06-04 10:13
충북도내 고교 1학년 학생의 수업료가 2학기부터 무료로 전환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을 위해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고교 1학년도 올 2학기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공·사립고교 84곳 1학년 학생 1만2000여명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가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학생 1인당 최대 76만4000원, 총 74억여원의 학부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필요한 소요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행하지 못한 각종 사업비 등을 조정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충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8월 중 제출할 예정이며, 소요 예산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2019학년도 2학기부터는 고교 3학년 학생을, 올해는 고교 2·3학년 학생을, 2021학년도부터는 고교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위한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을 면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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