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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산 대응위해 저출산 정책 아이디어와 출생장려 홍보 콘텐츠 공모’

노춘호 기자

노춘호 기자

  • 승인 2020-11-07 13:25
  • 수정 2020-11-08 10:45
캡처영등포
영등포구청 출산장려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서울시 영등포구청(구청장 채현일)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산 감소를 막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산친화도시'라는 제목으로 정책 아이디어 및 출산장려 홍보 콘텐츠 등을 공모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 2019년 0.92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의 평균 합계출산율 1.63명(2018년 기준)을 한참 밑도는 수치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편 지난해 영등포구 출생아 수는 2633명(2019년 기준)으로, 출생아 수로 따지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4위로 상위권에 속하지만, 합계출산율은 0.829로 전국 합계출산율보다 낮고 서울시 전체 합계출산율(0.717)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이에 영등포구청은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저출산 대책의 필요성을 절감, 이와 관련해 출산정책의 수혜자인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이번 출산친화도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서게 됐다.

공모 분야는 저출산 대응 출산장려 정책 아이디어, 출산장려 관련 홍보 콘텐츠(영상, 슬로건, 포스터, 웹툰)의 2가지로, 정책 아이디어로는 임신·결혼·출산·보육지원 등 출생 장려 관련 아이디어를 비롯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양성평등 정책 사업 등과 관련된 아이디어 등도 응모할 수 있다.

그리고 출산장려 홍보 콘텐츠는 영상의 경우 브이로그·캠페인 영상물·웹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분량은 5분 이내(시놉시스의 경우 A4 3매 이내)다. 웹툰은 웹 게재용으로 형식은 자유로우며 분량은 총 25컷 내외, 포스터는 A2사이즈 이미지(jpg, png)파일로 응모자(단체)당 1건, 슬로건은 2문장 이내의 한글 파일로 응모자(단체)당 1건 제출 가능하다.

공모 자격은 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구에 소재한 '직장인, 학생, 단체 구성원' 등도 가능하고, 신청 기간은 이달 18일까지다.

구청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구민의 의견과 정책아이디어를 반영한 저출산 대응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한편, 선정된 홍보물을 출산 장려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을 구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생활의 의견을 오롯이 담아내고자 이번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출산친화도시, 탁트인 영등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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