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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그룹㈜,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

11월 26일 이사회 열고 종속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 발표, 21년 4월 1일 합병 완료 목표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 시너지 통해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사업 진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그룹 핵심사업 경쟁력 강

신성룡 기자

신성룡 기자

  • 승인 2020-11-26 17:47
  • 수정 2021-05-14 07:55
[사진자료] 테크노플렉스 이미지
한국테크노플렉스. 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제공

한국테크놀로지그룹㈜와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흡수합병을 통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을 선언했다.

양사는 내년 1월 각각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3.39로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5만 3599원) 주식 1주 당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1만 5801원)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



이번 합병 결정은 그룹사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와 내연기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대체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 양사가 보유한 역량 및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영위하고 있는 납축전지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의 성장 및 납축전지 기술개발의 한계,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환경에 처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가 보유한 브랜드, 네트워킹, M&A 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및 인력, 수요처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해져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그룹의 핵심사업인 타이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적, 질적 투자를 지속하며 모빌리티 및 미래 기술기반 산업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이에 걸맞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9년 5월 8일부로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해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Hankook Tire & Technology)'로 사명을 변경하고 테크놀로지 혁신 중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7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고의 타이어를 향한 의지, 고객과 사회를 생각하는 배려, 보다 나은 세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로 새로운 70년을 열어가고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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