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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안국립공원내 봄의 전령 복수초 개화

눈과 얼음을 뚫고 피는 봄의 전령 복수초, 노루귀 등 야생화 개화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1-03-04 10:08
  • 수정 2021-05-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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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근흥면 가의도 일원에 봄의 전령 복수초를 시작으로 노루귀, 산자고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했다. 사진은 복수초 모습.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규성)는 근흥면 가의도 일원에 봄의 전령 복수초를 시작으로 노루귀, 산자고 등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린 복수초는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눈과 얼음을 뚫고 핀다고 하여 ‘눈색이꽃’,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복수초는 국립공원 공단에서 선정한 계절 알리미종(기후와 계절변화에 민감한 종) 50종 중 봄을 알리는 대표종이기도 하다.

구본수 해양자원과장은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일찍 핀 복수초가 겨울의 마지막과 봄의 시작을 알렸다”며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소중한 자연자원 보호·복원사업을 추진하여 국가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태안군과 보령시의 일부를 포함한 총면적 328.99㎢의 해안국립공원이다. 

 

지난 1978년 서해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1990년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88%가 해상구역이어서 다채로운 해안선과 기암절벽, 독특한 식물군락이 어울려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안면도 모감주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138호)과 적송림과 먹넝출나무·굴거리나무·동백나무·사철나무·해송 등 60과 227종의 다양한 식물이 서식한다.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학암포·신두·천리포·만리포·연포·몽산포·청포대·백사장·방포 등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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