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 사업부지에서 열린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기공식에서 이재명<왼쪽 두번째>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왼쪽 세번째> 의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시삽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이날 도와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 사업부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준 LH 사장, 이헌욱 GH 사장, 장영근 성남부시장, 김태년 국회의원, 성남시 지역구 경기도의원, 지역 주민 및 기업체 등 90여 명이 참석해 '제3판교(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문제는 수도권 특히 서울 집중이다. 자원과 기회, 인력과 정보들이 지나치게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잠재 역량이 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 역시 서울과 인접해 많은 기회를 누리고 직장과 주거가 분리되어 교통난이 비효율이라"면서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제1·2판교에서 근무한 근로자와 새롭게 이주하게 될 많은 청년과 노동자들이 직장이 가까운 곳에서 주거가 가능해 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개발의 기본은 주거와 일자리가 한꺼번에 확보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된다"며 "오늘의 이 기공식이 아마도 직주근접 방식의 도시의 자족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면서 "훌륭한 지역개발, 도시개발의 모델이 되어서 대한민국이 지방과 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가 성남시, LH, GH와 함께 공동으로 시행하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3000㎡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면적의 약 28%(16만4000㎡)가 주택용지로 공공임대 1544호, 공공분양 792호, 기타 1335호가 공급돼 기존 판교지역을 포함해 청년 및 무주택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산업을 유치하고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그린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는 도시공간인 뉴딜 시범도시로 추진된다.
또한 인근 제1,2판교와 연계해 기업성장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일터, 삶터, 쉼터가 공존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특화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9200여 명의 고용창출, 600여개의 기업유치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부공간계획으로는 에듀케어존, 워크라이프존, 어번라이프존 등으로 도시공간을 구성되고 에듀케어존은 금토천과 근린공원, 초등학교, 신혼 희망 타운 입지다.
특히 공공주택은 특별건축구역으로, 기업공간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어번라이프존은 상업과 자족이 복합된 공간으로 판교1, 2밸리를 연계하는 상업거점 역할이다.
한편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부지 공급 및 기반시설 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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