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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신임 사장에 유영돈 현 기획조정실장

사장 선임 소감 밝히다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1-06-23 14:34
  • 수정 2021-06-23 15:21

신문게재 2021-06-24 2면

유영돈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생각하면서 부족한 능력이지만 솔선수범하며 우리 선후배님들과 함께 나가고자 합니다.”

유영돈 중도일보 신임 사장이 23일 사장 선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중도일보가 70년을 그리 해왔듯이 앞으로 100년을 향해서도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다면 분명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리라 확신한다”며 “저는 이 장도에서 앞장서려 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서부터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그리고 최근 코로나 팬데믹 사태 등 쉽지 않은 난관의 점철이었다”며 “여기에다가 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경영 악화는 물론 이달 9일 입법 발의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미디어 바우처법 도입, 언론사 지배구조 개선 등 기존 신문사들을 옥죄는 정책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모양새”라고 우려했다.

유 사장은 “편집의 위기이자 경영의 위기가 또다시 드리워지는 게 아닌가 싶다”며 “이 험난한 파고의 대응책을 준비해 우리 유구한 역사의 내공으로 혼연일체 된다면 이 어려움 역시 헤쳐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유 사장은 1963년 충남 공주 출신으로 동산고와 충남대 사회학과를 나온 뒤 한남대 대학원 언론홍보광고학과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남대 대학원 정치 및 지역발전학과에서 언론학 전공으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중도일보 공채 4기로 입사 후 교열부, 편집부 기자를 거쳐 편집부장, 경제부장, 편집부국장, 사업국장, 편집국장, 세종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시체육회 이사,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자문위원,대전지방공정거래협의회 자문위원,대전 사랑의열매 배분분과 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K-water 금강수계 물관리 상생협력회의위원,세종청사 운영혁신자문단 등을 역임했다. 대전대에서 강의하고, 지난 2015년부터 한남대 정치언론학과 겸임교수로 제자들을 양성해왔다.

이에 앞서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유영돈(59) 현 기획조정실장(전무)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유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28일 오전 중도일보 회의실에서 열린다. 최정규 현 사장은 부회장에 임명됐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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