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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용 라미랩(주) 대표 모습. 화면에 보이는 모습은 라미랩이 개발한 시민 체감 디지털 재난 안전 서비스 시스템. (사진=정바름 기자) |
최근 전국 각지에서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는 일이 발생하고 지진 발생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재난 안전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이 있다. 2016년에 청년들이 설립한 라미랩 주식회사다.
라미랩은 지진, 침수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시민이 위험지역을 우회해 대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했다. 지진이 발생해 붕괴 우려가 있는 건물의 인근 도로를 회피해 지진옥외대피장소로 이동하는 안전대피로, 침수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안전대피소와 긴급대피소로 이동하거나, 현재 위치에서 위험지역을 우회해 대피소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피로 정보다.
AI 기반 최적 대피로 안내 기술과 재난 유형별 시나리오 분석 기술을 적용해 재난 유형별로 대피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대피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3D 지도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이 큰 특징인데, 노후도에 따른 건물 붕괴 위험, 침수 예상 지역, 과거 침수 흔적까지 알 수 있도록 했다.
시민 서비스뿐 아니라 재난 피해 정도를 예측하고 정부 표준 메뉴얼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 기업 대상 솔루션 서비스도 구축 중이다.
박병용 대표는 "이상 기후로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지만 아직 시민들이 재난 정보를 문자 받는 거 말고는 없다"며 "텍스트 성 데이터는 활용하기 어려워 시민들을 위한 손쉬운 재난 안전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데이터 기반 지역 현안 솔루션 개발과 실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결과를 실용화하고 있는 라미랩은 3D 웹 GIS에 기반한 도시재난시각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KISTI의 슈퍼컴퓨팅 자원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역시 협력하고 있는 대전의 유망 기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시민 대상 디지털 재난 안전 서비스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경영전략을 배우기 위해 솔로몬 하이 멘토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박 대표는 "그동안 개발만 해오던 걸 본격적으로 사업화하는 단계에서 판매 전략을 자문받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저희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어느 단계에 왔는지 자문도 받고 싶었다"고 했다.
현재는 지진, 침수, 미세먼지 대응 정보만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 대응 정보들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정부 메뉴얼 상으로 10개의 자연재해, 27개 사회재난이 있는데, 점점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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