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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 일상방역 생활화 적극 권고

최근 5주 사이 3배 이상 급증
3밀 환경 자발적 마스크 착용·확진 시 격리 준수·외출 시 손 씻기 등

이승규 기자

이승규 기자

  • 승인 2023-08-05 01:13
세종시청10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환자가 증가하면서 일상방역수칙 생활화를 적극 권고했다.

8월 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6월 넷째 주 1만 7000명에서 7월 넷째 주 4만5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5주 사이 급격히 증가했다.

더욱이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 고령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예방접종 획득 항체 소실에 따른 재감염과 격리의무 해제로 유증상임에도 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여기에 마스크 미착용과 여름철 냉방 시 환기 부족·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도 주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세이긴 하나 그간 축적된 의료대응 역량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으로 확진자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진단했다.

더욱이 최근 유행 중인 코로나 19 XXB 계열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은 것도 이 같은 진단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다 인플루엔자의 동시유행으로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을 생활화해달라고 적극 당부했다.

이를 위해 우선 여름 휴가철 특성상 지역 간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만큼 축제장·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등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의 마스크 자율착용을 권고했다.

코로나 19 확진 시 집단 전파와 가정 내 고위험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확산방지 차원에서 5일간 격리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확진 초기 먹는 치료제를 반드시 복용해 중증 위험도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는 이밖에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와 기침 예절·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등 일상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세종시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 19 발생증가뿐 아니라 예년과 달리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도 지속하고 있다"며 "코로나 19 재유행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방역 수칙 생활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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