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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풋땅콩 본격 수확 시작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3-09-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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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열 고창 농업기술센터소장(왼쪽 첫번째)이 풋땅콩 수확 시작을 알리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 고창군에서 늦여름 건강 챙기기에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풋땅콩이 본격 수확이 시작되고 있다.

고창군은 전국 땅콩 재배면적 중 10% 이상 차지하고 있는 고창 땅콩 주산지로 고품질 땅콩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고창 땅콩 협의회 및 작목반 등 땅콩 농가를 중심으로 재배 기술 상향 평준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이 진행되고 최근 땅콩의 영양적 가치와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400ha 가까이 재배면적이 증가해 피 땅콩 기준 1700여 톤 생산물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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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산 땅콩 뿌리./전경열 기자
그중 풋땅콩은 파종 후 120일 경에 수확하는 것으로 일반 땅콩에 비해 수확 시기가 빠르고, 일반 땅콩에 비해 수확량이 많아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볶음 땅콩과 달리 풋땅콩은 쪄서 급속 냉동 후 저장하면 연중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고창 땅콩은 미네랄과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황토 땅과, 많은 일조량과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고소한 맛과 선명한 표피 색깔로 국산 땅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땅콩에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올레산 및 항산화 항암효과가 있는 루테올린(luteolin),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땅콩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케이올 땅콩은 올레산 함량이 높아 혈중의 지질을 개선해 심혈관 개선과 기침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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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산 풋땅콩./전경열 기자
고창군은 땅콩 특화단지를 조성해 재배 기술, 토양/비료 관리, 파종법 같은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했다.

신 품종(신 팔광, 다안, 세원, 케이올)종자 공급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고, 연중 병해충 중점 관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균일화 유지에 힘썼다.

또한 '2023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 만족 대상'에서 고창군 땅콩이 6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풋땅콩은 정상적인 땅콩 수확기보다 한 달 이상 조기 수확할 수 있어 알 땅콩 일시 출하에 따른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를 피하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들의 관심이 높다"며 "고창 땅에 알맞은 우수한 품종을 지속 적으로 선발하고 신 품종(다안, 세원 등)을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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