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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직원의 무리한 요구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3-11-09 15:01

신문게재 2023-11-10 19면

홍석환
홍석환 대표.
지방 A군에 있던 중소기업이 대도시에 있는 중견 기업에 흡수 합병이 되었습니다. 직급과 근속을 100% 인정받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연봉은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직급과 근속이 높은 직원은 1000만원 이상, 낮은 직원은 200만원 이상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A군에서 본사가 있는 대도시로 올라올 직원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의 전세 지원과 이사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2명의 직원 중 2명만이 본사 근처로 이사를 했고, 나머지 직원들은 A군에서 1시간 반 거리를 출퇴근을 합니다.



출퇴근하는 직원 10명이 회사에 출퇴근 교통비를 지원해 달라고 합니다. 중견기업의 복리후생 항목 중에는 출퇴근 교통비 지원은 없습니다. 당신이 중견기업 CEO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겠습니까?

A팀장은 A대리와 면담 후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A대리는 중요한 일을 하려고 하고, 부가가치가 낮은 공동 업무는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혼자 일하기를 선호하며 지원 요청받는 것을 꺼려 합니다. A대리가 하루는 자신은 내년 2세를 낳기 위해 지금부터 임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일은 일정 수준만 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가를 사용할 것이며, 아내가 임신을 하면 최대한 육아 휴직을 쓰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일을 도와줄 계약직 직원 1명을 뽑아 달라고 요청합니다. 조직장으로서 A대리에게 무엇이라 말하겠습니까?

월급 루팡이 있습니다. 업무 시간에 개인적인 일을 하거나 멍 때리며 앉아 있다가, 일을 지시하면, "내가 왜요", "지금요?"를 남발합니다. 예의 없는 직원의 무리한 요청 어떻게 할까요? 조직장으로소리 지르며 질책하며 분노한 상태로 무조건 나가라고 해도 곤란하겠지요? 리더는 길고 멀리 보며, 온정과 냉정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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