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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람 몰린다' 충남 예비후보군 누구?

민주당 당내 2차 심사 이후 예비후보 늘 듯
지역 정가 "후보군 몰려 발걸음 빨라질 것"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3-12-13 16:54

신문게재 2023-12-14 4면

선거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충남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을 보면,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엔 충남 11개 지역구에 예비후보 20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를 두고 예비후보가 몰려 경선이 예고되는 등 선거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천안의 경우엔 천안병 지역구엔 국민의힘 신진영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연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진보당 권오대 진보당 천안시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천안갑과 천안을은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은 없는 등 눈치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아산갑은 국민의힘 김영석 전 해수부장관과 민주당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아산을은 국민의힘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장이 선거전에 나선다.

보령·서천 지역구에선 민주당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서산·태안은 민주당 조한기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의 경우 총선 1차 심사를 통해 통과한 후보군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2차 심사 이후 예비후보는 더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논산·계룡·금산의 경우 국민의힘에서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경선이 예고된다. 예비후보 중엔 김장우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이인제 전 국회의원 등이 출사표를 냈다.

당진의 경우엔 국민의힘 박서영 당진사랑시민연합회 공동회장과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송노섭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진보당 오윤희 진보당당진시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들은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에서 발전 방안을 언급하며 시민과의 물밑 스킨십도 늘려나가고 있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출판기념회를 치르면서 선거를 준비 중인 인사들도 있다. 국민의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홍성·예산 출마를 위한 북콘서트를 16일 예정하고 있고, 민주당에선 천안을과 보령·서천에서 당내 1차 심사를 통과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신현성 변호사도 출판기념회를 마친 바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의 경우 자체 심사 이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국민의힘도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선거 전략을 꾸릴 것"이라며 "후보군이 몰리는 지역구는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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