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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기름값 12주 연속 하향세... 휘발유 1500원대 초·경유 1400원 진입

10월초부터 휘발유와 경유 모두 하락 거듭하며 인하
유류세 인하 2월 말까지 연장·국제유가 하락 등 요인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4-01-03 16:36

신문게재 2024-01-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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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충청권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향세를 기록 중이다.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150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고, 경유도 1400원대까지 내려앉으며 지속적인 인하를 거듭 중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2023년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12주 연속 인하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휘발유 가격은 2일 기준 리터당 평균 1552원으로, 한 달 전(1607원)보다 55원 인하됐다. 세종도 이 기간 1626원에서 1572원으로 54원, 충남은 1646원에서 1586원으로 60원 각각 하락했다. 지역 휘발유 가격은 10월 3일부터 현재까지 두 달 연속 하향세다. 당시 대전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787원, 세종 1806원, 충남 1800원이다. 현재와 비교하면 대전은 235원, 세종은 234원, 충남은 214원 하락한 수치다.



경유도 1500원대가 무너졌다. 2일 기준 대전의 경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482원으로, 한 달 전(1564원)보다 82원 줄었다. 이 기간 세종은 1571원에서 1494원으로 77원, 충남은 1590원에서 1507원으로 82원 각각 인하했다. 대전과 세종은 1400원대에 진입했으며, 충남도 일부 주유소를 제외하곤 1400원대에 경유 가격을 내걸고 있다. 경유 가격도 2023년 10월 3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당시 대전은 1697원, 세종은 1705원, 충남은 1703원이다. 현재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줄기 시작해 대전은 215원, 세종은 211원, 충남은 198원 인하됐다.

이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2월 말까지 연장되고 국제유가가 하락이 거듭된 영향이 크다. 정부는 휘발유 유류세 25%, 경유 37% 인하율을 올 2월까지 유지키로 했다. 유류세 인하 폭이 유지되면 그만큼 낮아진 기름값이 유지되게 된다.

국제유가 하향세도 지역 기름값에 영향을 줬다. 휘발유 국제가(92RON)는 9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110달러 이상을 상회하다 하락하기 시작해 2일 기준 87.75달러로 내려온 상태다. 경유 국제가(0.001%)도 2일 기준 100.55달러로, 120달러를 웃돌던 9월보다는 크게 내려오며 하락한 가격을 유지 중이다. 국제유가가 일반 주유소에 반영되기까지는 2주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 인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당분간 휘발유와 경유 모두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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