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화 의원은 "아동돌봄시설 확충과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일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초등아동돌봄 사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우리 구는 5월 영종지역에 개원하는 2개소가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남동구와 서구 각 7개소, 미추홀구 5개소 등 타 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도심을 포함해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센터를 확충해야 하고 이와 함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교육, 문화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현재 원도심 내 3개소에만 있어 영종 지역에도 지역아동센터를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지역 내 돌봄 수요를 고려한 아이돌봄서비스를 발굴 및 제공을 제안했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인 아이돌봄서비스의 틈새를 보완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서비스 ▲아픈아이 전담 아이돌봄서비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양육자가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단시간 아동돌봄이 필요할 때 지역아동센터에 맡길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긴급·일시돌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노원구의 경우, 최초로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열어 몸이 아파 어린이집, 학교 등에 가기 어려운 아동을 간호사와 보육교사 등이 상주하는 센터에서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와 같은 타지역 돌봄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우리 구에서도 국가 아동돌봄 정책의 틈새를 보완할 돌봄서비스를 발굴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고 각 돌봄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 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가 아동돌봄사업의 중복을 방지하고,총괄 거점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명, 여주, 파주, 화성 등에 각종 돌봄기관들을 총괄하는 아동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구에서도 서비스 연계 체계를 확립하여 수요자의 다양한 돌봄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윤효화 의원은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중구가 될 수 있도록 국가 돌봄사업 외에도 각 관계부처 및 인천시와 함께 협력하여 돌봄공백을 해소하려는 구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때로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가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함께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으나, 합계출산율은 2022년 가임여성기준 0.78명을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인천은 전국 최하위 3위를 기록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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