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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돋보기] 새미래 김종민 박영순 투톱 금강벨트 공략

김종민 세종갑 박영순 대전대덕 공천확정
金, 상임 선대위원장 임명 "방탄정치 심판"
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충청서 승리깃발"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24-03-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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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 박영순 의원(대전대덕)과 김종민 공동대표.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4·10총선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김종민 공동대표와 박영순 의원(대전대덕)을 투톱으로 삼아 충청권에 제3 지대 깃발을 꼽겠다는 전략을 공식화 한 것이다.

새로운미래는 11일 1차 공천 심사 결과, 13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를 공천했다.



이에 따르면 얼마 전 국회에서 세종갑 출마선언을 한 재선 김종민 의원 공천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현역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세종갑에서 '새미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은 이곳에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출신인 류제화 변호사를 공천했고 민주당은 이강진 전 세종시 부시장, 이영선 변호사, 노종용 전 세종시의원, 박범종 세종시당 청년위원장 등 4인 경선으로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세종갑 출마자 중 유일한 '배지'인 김 의원은 높은 인지도와 행정수도 정책을 첫 입안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3선 도전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홍영표 의원(인천부평을)과 함께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김종민 위원장은 "김건희 방탄에 올인하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이재명 방탄에 올인하는 이재명당으로 심판할 수 있겠느냐"며 "방탄 정치 심판, 민주주의 재건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대덕에는 이 지역 현역 초선 박영순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또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임명됐다.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됐던 그는 당내 의원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것에 반발 탈당한 그는 이제 새미래 깃발을 들고 충청권 수부(首府) 도시 대전 공략을 위한 선봉장으로 나선 것이다.

박 의원은 재선 도전 길목에서 국민의힘 박경호 변호사와 민주당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과의 3파전이 예상되는 데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박 의원은 앞서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입당 안필용 전 대전시장 비서실장과 김찬훈 대전 YMCA이사장과 함께 반 이재명 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천장을 받은 직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이재명 방탄과 사당화를 막는 데 충청권 선두주자로서 먼저 승리의 깃발을 세워 올리겠다"고 거대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 전 실장과 김 이시장은 각각 대전서갑과 대전유성을 공천을 받은 바 있다.

새로운미래는 이와 함께 이날 충남 아산갑에 조덕호 전 충남지사 정무보좌관, 충북 제천단양에 이근규 전 제천시장을 각각 공천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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