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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박수현, 공주 1일, 5일 장날 첫 격돌...두 후보 "마지막 기회 달라 호소"

정진석, "윤 대통령, 한 위원장과 공주발전 견인 ...'유종의 미' 기회달라"
박수현, "준비된 저에게 마지막 기회 달라...이번 낙선하면 정계 은퇴" 천명

박종구 기자

박종구 기자

  • 승인 2024-04-02 10:27
  • 수정 2024-04-02 15:32

신문게재 2024-04-03 13면

정진석 박수현 동주장날 유세전 격동
제22대 총선 리턴매치로 열기가 뜨거운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공주시 산성시장 5일 장날 첫 유세전을 벌였는데, 서로 "마지막 기회를 달라" 호소하면서 뜨거운 공방을 펼쳤다.

특히, 두 후보는 간절함을 담은 큰 절로 유권자들의 표심 얻기에 나서는 등 서로 자신이 일을 잘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 유세전을 달궜다.

정진석 큰절
정진석 후보와 배우자, 큰딸이 함께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정진석 후보는 이날 산성시장 입구에서 가진 유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저를 이토록 큰 정치인으로 성장시켜준 공주시민들께 보답드리고 싶은 것이 저의 진심"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정 후보는 "20여 년 정치하는 동안 허튼짓 안 했고 손가락질 받는 질도 안했다"며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 그래서 정진석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여러분 피부로 느끼게 해드리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6선에 성공하면)대한민국 의전서열 1위 윤석열 대통령, 의전서열 2위 정진석 국회의장이 이끄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공주 뿌리 투톱이 지역의 발전,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룩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 같은 호기를 놓치지 않고 여러분께 절정의 정치 역량으로 경제적 정치인생 최고의 정치 역량으로 보답드리겠다고 약속한다"며 "마지막을 공주와 나라를 위해서 불태울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수현 큰정
박수현 후보와 배우자가 유권자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박수현 후보도 이날 산성시장 주차장앞에서 유세를 갖고 "지난 8년 동안 공부시키고 혼내서 가르치고 이제 쓸 만한 일꾼이 됐는데 여러분 국민의 힘이 더 좋고 민주당이 좀 낯설다고 이렇게 키워놓은 이 박수현을 한 번도 써보지도 않고 그냥 버리실랍니까"라며 "한 번 써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박 후는 "제발 민주당이 좀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당신의 아들 딸과 손자 손녀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기호 1번 민주당을 찍자고 하니 제발 고집 부리지 마시고 아들 딸 살리는 셈치고 박수현에게 표를 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만약에 이번 4월 10일에 제가 낙선한다면 여러분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계 은퇴를 할 것"이라며 "저에게 지난 20년 동안 배워왔던 모든 열정과 실력을 다해서 일할 준비가 됐다"며 "제발 그냥 버리지 마시고 일할 수 있게 한 번만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제가 그냥 정계에서 사라지지 않고 서민 여러분의 손을 뜨겁게 잡고 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짊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말하고 "정말 잘할 수 있다"며 간곡히 지지를 호소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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